박명희(아트공방 명디자인)
Profile
'색연필민화(수작업)'와 '민화일러스트(디지털작업)'로 참여하게 된 '박명희(아트공방 명디자인)'라고 합니다. '민화'를 교육하고 '민화상품'을 디자인하는 것을 뛰어넘어 서일페vol.18을 통해 '민화'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서일페vol.18에서는 '색연필민화'의 비중을 높였구요, '색연필'로 표현된 '민화'의 매력을 선보여드리고 싶고, '디지털 작업'으로 구현된 '민화일러스트'도 함께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민화'에 담긴 수많은 스토리를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구요. 제 작품을 통해 잔잔한 위안과 마음의 행복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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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제목은 '물끄러미'입니다. 전시주제는 '여유로움이 담긴 애정어린 시선'이구요. '물끄러미'는 '우두커니 한 곳만 바라보는 모양'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대표작 '연꽃과 새'는 이런 전시주제와 가장 잘맞는 작품인듯 싶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삶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드렸으면 하는 마음과 '민화'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화조도'이면서도 '연화도'이기도 한 이번 대표작은 물가에서 연꽃과 어우러지는 새 한쌍의 자태를 '한없이 물끄러미' 바라보게 하는 매력이 담겨있구요. 애정하는 대상을 바라보는 잔잔한 사랑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서일페vol.18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작품속에 여유와 애정어린 시선이 담겨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시면서 '잔잔한 위로'와 '행복'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참가자 미니 인터뷰
1.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3가지를 소개해주세요!
1.색연필:가장 애정하고 잘맞는 재료 / 2.꾸준함: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히 하는 스타일 / 3.호기심:다양한 분야와 장르에 관심이 많습니다.
2. '작업 활동'과 '나의 일상' 사이의 밸런스 조절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시간의 최대 활용과 집중' 그리고 '컨디션 관리'입니다. 집안 일(가정주부)도 해야하고, 작업도 해야하다보니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활용하면서 집중하는것과 감정적인 성향이 강하다보니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편인 것 같습니다.
3.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직은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말이 좀 쑥스럽고, 낯설기도 한듯 싶습니다. 다만 서일페vol.14에 참여했을 때 관람객분들이 제 작업물을 좋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참 많이 뿌듯하고 행복했거든요. 서일페vol.18에 다시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된듯도 싶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싶구요,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4. 겨울과 어울리는 작가님만의 작품이나 굿즈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겨울과 어울린다기 보단 2024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을 새롭게 시작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2024년을 상징하는 '청룡도'와 2025년을 상징하는 '뱀모란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청룡도'는 색연필로 작업한 수작업 민화이고, '뱀모란도'는 디지털작업을 한 민화일러스트라서 색다른 느낌이 드실듯 싶어요. '청룡도'와 '뱀모란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2024년 참 많이 애쓰셨고, 다가올 2025년!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5. 다가오는 2025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민화 작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작업'과 '디지털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을 하고 싶구요. 2022년에 일본 화장품브랜드 '시세이도'와의 협업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 기회를 다시 만나서 한단계 더 성장했으면 하고, 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마음껏 선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작품전시와 공모전 도전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모든게 계획대로 되진 않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