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알록달록, 단정함

사실 항상 머리의 일정 부분에선 작업에 대한 것들을 생각하게 되어 완전한 분리는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평생 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등 여러 시각적 작업물을 좋아하며 살아왔기에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이 커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돈된 주변 환경과 체력은 작업을 길게 이어나가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하여 뻔한 이야기지만 잘 먹고, 늦지 않게 자고, 적당히 움직이고, 쉬기 같은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을 점점 느끼고 있어요.

감사한 말씀을 듣는 모든 순간. 저는 쑥스럽고 표현이 적은 편이라 가볍게 말씀해 주시는 이야기들까지 모두 고맙게 느껴지곤 해요.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굳이 제게 전해 주시는 거니까. 서일페 같은 행사에선 매번 다정한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저 때문에 발걸음 하셨다는 말씀도 정말 기뻐요. 또 굿즈나 배포된 콘텐츠 무엇이든 오래도록 사용해 주시는 걸 발견하는 그런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