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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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하브(Habu) 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기억을 응축시켜 편지를 쓰는 일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시간의 파도에 모서리가 둥글어진 기억들을 조심스레 건져올려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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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어둠 속 반짝임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안부를 건넵니다. | Have you smiled today? (2024)
참가자 미니 인터뷰
3. 이번 페어에서 선보일 작가님의 '시그니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요 근래 제가 주목하고 있는 세상의 한 부분은 식물이 가진 울퉁불퉁하고 불명확한 아름다움입니다. 완연한 계절, 어느 때에나 식물은 본연의 모습이고 줄기가 병들어 부풀어버린 모습조차 그의 모습이지요. 자기만의 느린 속도로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그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관찰자로서의 인간. 구불거리고 번지는 라인, 흐릿하게 얹혀진 붓질로 이 다정한 감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4. 이번 페어 현장에서 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과 현장에서 만나뵐 수 있다니 정말 기대돼요.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감상이나 간단한 안부, 좋아하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 모두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