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레
profile
"찰나와 찬란,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일상 속 감정과 생각의 잔상들을 그려냅니다." 출판, 도서, 앨범아트, 전시, 굿즈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 감정의 잔상을 담아내는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대표 이미지
"오늘 당신의 감정은 어디쯤에서 표류하고 있나요?" 나의 기분이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표류하는 날들이 있다. 나를 태운 카누는 그저 강물을 따라 정처없이 흘러간다. 그렇게 흐르고 흘러 아무도 모르는 깊은 숲 속까지 와 버렸다. 아무래도 오늘은 이 곳에서 머무를 것 같다. 카누가 표류하는 물가의 표면 위로 온갖 감정들이 넘쳐나고 있다.
참가자 미니 인터뷰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희레(Huire)입니다. 주로 어딘가에 잠들어있는 기억과 감정을 자극하는,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색감의 그림을 그립니다. 수채화, 과슈 색연필 등 회화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고, 해당 수작업 느낌을 디지털 작업으로도 표현합니다. 현재 출판, 도서, 앨범아트, 전시, 굿즈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 감정의 잔상을 담아내는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3. 이번 페어에서 선보일 작가님의 '시그니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누구에게나 일상 속에서 꺼내놓지 못하고 결국 서랍 속에 던져 넣고야 마는 많은 감정들과 생각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평소에 그러한 사유의 잔상들을 건져올려 저만의 시각적인 은유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나만의 개인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했던 소재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때, 나의 그림이 타인마저 비추는 것 같아서 굉장히 의미 깊었습니다. 그래서 영원하지 않은 감정의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기록하여 나와 타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4. 이번 페어 현장에서 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번이 첫 페어 참가라 무척 기대돼요! 제 그림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