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캄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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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동물, 사람 일러스트를 그리는 히포캄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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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속이미지를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약간의 젖은 느낌, 아련하면서도 부연 바다의 분위기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물속은 아닌 환상의 세계를 상상하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금어초사이를 휘저어가는 갈치, 물고기들과 함께 유영하는 소녀의 이미지 입니다. 색의 배합이나 물의 흐름을 즐기며 천천히 그려나간 그림입니다.
참가자 미니 인터뷰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히포캄포스입니다. 조용히 일러스트를 그려왔습니다. 저는 조금 오래된 사람으로, 90년대는 순정만화 애독자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는 패턴디자이너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두아이의 엄마이자, 그림그리기를 사랑하는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좋아하는 그림을 홀로 그려왔으나, 간간히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림엔 그리는 사람의 취향이나 생각이 드러난다고 생각되어, 많이 부끄러워 자꾸 숨고 싶은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오곤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용기내 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2. 이번 페어에서 공개되는 새로운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오랜시간동안 디지털일러스트 작업만 해오다가, 최근들어 과슈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어렵지만, 조금씩 그 맛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예전에 페어에 한번 참가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디지털페인팅 작업들만 가지고 갔었습니다. 이번에는 과슈작업들을 조금 들고 갈 생각입니다.
3. 이번 페어에서 선보일 작가님의 '시그니처'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시그니처랄게 무엇이 있을까요? 음... 특정지을수 없는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차근차근 그려왔던 시간들이었던지라... 꽃... 아름다운 소녀... 신비한 동물들... 정교한 패턴같은것들이 떠오르네요. 앞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이라든가 무시무시한 괴물들도 그려볼까 싶습니다. 아이들은 왜 그런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최근엔 덩달아 흥미로워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새로운 시그니처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4. 이번 페어 현장에서 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번에 페어에 참가했을 때 참 좋았던 것은, 늘 홀로 작업하던 저에게 말을 걸어주시던 많은 분들이었습니다. 저만 즐겁게 그려왔다고 생각했던 작업들이, 속닥속닥 그분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어요! 이번에도 제 작업이 그분들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5. 이번 페어가 끝난 후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해마(hippocampos)니까 바다로 떠날 예정입니다. 고향이거든요. 모두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